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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단은 어떤 사람이 먹으면 좋을까요?

공진단, 한마디로 어떤 약인가요?

공진단은 동의보감에 수록된 보약 중에서도 대표 처방입니다. 녹용, 사향, 당귀, 산수유 네 가지 약재를 꿀로 반죽해서 환(알약)으로 만듭니다.

쉽게 말하면, 몸의 에너지를 다시 세팅해주는 약입니다. 병을 직접 치료하는 약이라기보다,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분에게 잘 맞습니다

만성 피로 — "자도 자도 피곤한 분"

충분히 쉬었는데도 몸이 무겁고, 머리가 맑지 않고, 의욕이 없는 상태.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이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태는 몸의 자율신경이 지쳐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연료는 넣었는데 엔진이 약해서 힘을 못 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공진단은 이 엔진을 다시 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수험생 — "집중이 안 되고 컨디션이 들쭉날쭉한 학생"

시험 기간에는 체력과 집중력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잠이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뇌가 피로해져서 공부 효율이 떨어집니다. 공진단은 뇌 기능 회복과 체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직장인 — "선택이 너무 많아서 지치는 분"

요즘은 하루에도 수십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 선택의 연속이 쌓이면 뇌가 피로해지면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상태가 됩니다. 이것을 선택 피로라고 합니다.

공진단에 들어있는 사향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합니다. 세로토닌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판단력을 회복시키는 물질입니다. 선택에 지친 분들에게 공진단이 잘 맞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르신 — "기력이 예전 같지 않은 분"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기력이 떨어지고, 면역력도 약해집니다. 공진단은 전반적인 체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처방입니다.

회복기 환자 — "병 치료 후 유지가 필요한 분"

수술 후, 또는 다른 한약 치료를 마친 뒤 좋아진 상태를 유지하는 데 공진단이 도움됩니다. 치료를 마쳤는데 얼마 뒤 다시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대사 유지' 역할을 합니다.

사향공진단 vs 녹용공진단, 뭐가 다른가요?

공진단에는 사향이 들어간 것과 녹용 중심으로 만든 것, 두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공진단이 맞는지는 환자의 상태와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진료를 통해 적합한 처방을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