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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러 방법을 함께 쓸까요

왜 여러 방법을 함께 쓸까요

"치료받고 나면 좋아지는데, 며칠 지나면 다시 돌아와요."

이건 치료가 잘못된 게 아닙니다. 몸에는 여러 겹의 층이 있는데, 한 층만 다뤘기 때문입니다. 관절만 풀면 근육이 다시 당기고, 근육만 풀면 막이 남고, 막까지 풀어도 신경이 예민하면 통증은 남습니다.

층이 여럿이면, 접근도 여럿이어야 합니다. 저희는 같은 한 곳을 네 개의 층에서 다룹니다.

네 겹의 치료

🔧 관절 — 추나 교정

굳은 관절의 움직임을 되살립니다. "뚝" 소리 나는 교정만이 치료가 아닙니다.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순간교정(빠르고 짧게), 드롭 테이블(부담을 줄여서), 정밀 분절(한 마디만 골라서) 등 교정 방식도 달라집니다.

💪 근육 — 근에너지기법

환자분이 직접 참여하여 근육의 습관을 바꿉니다. 한의사가 일방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이 특정 방향으로 힘을 주고 한의사가 저항하는 방식으로 근육의 길이와 긴장을 재설정합니다.

🫁 배 속 — 내장기 혈관 추나

장기를 감싼 막의 미끄러짐을 다룹니다. 허리가 아파서 오셨는데 배와 갈비뼈 아래를 만지면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등뼈와 허리뼈가 만나는 이 구간은 횡격막이 갈비뼈 안쪽을 빙 둘러 붙어 있고, 허리뼈까지 내려와 코어 근육과 물리적으로 이어져 있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 부착점 — 복모혈 약침

수기가 끝난 자리에 자극을 남겨둡니다. 전통 한의학에서 장기의 대응점이라 부르던 복모혈은, 현대 해부학으로 확인하면 횡격막·복횡근·요방형근이 만나 맞물리는 코어의 핵심 지점입니다.

여러 방법을 익힌 이유는 각각의 기법마다 목표가 다르고, 환자분들은 제각각의 문제를 가지고 오시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먼저 하는 일

저희는 장기 기능을 되살린다, 자율신경을 정상화한다는 말을 먼저 드리지 않습니다. 대신 이런 일들을 합니다.

이것들이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갈 때, 그 너머에 있는 변화들은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게 됩니다.

건강보험 적용

추나요법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입니다. 단순 추나부터 복잡 추나까지, 환자의 상태에 맞는 기법을 적용합니다. 보통 주 2~3회, 4~6주 과정으로 진행하며, 회차가 진행될수록 교정 상태가 안정되어갑니다.